내집마련을 위해 서울을 탈출하는 이른바 '서울 엑소더스'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전세가보다 경기권 아파트 매매가가 낮게 나타나면서 서울 인근 김포, 하남 등 신도시로 인구가 몰리는 추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지역의 전세가율이 7년 6개월만에 하락,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한 74.8%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은 서울 인근 수도권 아파트 등이 입주를 시작하며 나타난 것이다. 이달 수도권 입주물량은 1만3798가구에 달한다.
한국감정원 시세에 따르면 지난 2014년 3월에 입주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의 전용59㎡ 매매가는 5억~5억7000만원 수준이다. 같은 면적 전세가는 4억~4억3000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강서구의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834만원, 전세가는 1386만원대다.
반면 강서구와 인접한 김포시, 강동구와 인접한 하남 등 주변 신도시의 시세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 지역들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약 30분 내에 서울 도심까지 접근할 수 있다. 특히 김포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해 한강신도시부터 걸포, 북변, 사우, 풍무동의 원도심 등을 거쳐 김포공항역(5호선, 9호선, 인천공항철도)와 연결,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시 사우동의 경우 3.3㎡당 평균 매매가는 894만원 선이다. 이는 강서구 전세가보다 약 500만원이 낮다. 지난 2015년에 분양한 '김포사우 아이파크'의 전용59㎡ 분양권 시세는 2억8000~2억9000만원이다.
실제 김포시청 통계에 따르면 김포의 인구는 지난 2010년 총 23만8339명에서 올해 7월 기준 35만6196명으로 10만 명 이상 늘었다. 김포시청 관계자는 인구증가에 대해 "한강신도시의 인기와 함께 이어지는 서울 전세난과 집값 상승으로 인구 유입이 증가한 것 같다"며 "곧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에 대한 기대감도 인구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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