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사우문화체육광장 주변인 사우동 299일대 추진 중인 지역주택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13일 김포시와 조합에 따르면 사우지역주택조합이 80%의 토지사용동의서와 51%의 조합원 모집에 이어 지난 5월 조합설립인가 신청과 함께 지난달 건축심의를 신청해 심의가 진행 중이다.
조합은 건축심의가 완료되는 대로 주택조합 사업신청 기준에 맞춰 추가 조합원 모집과 토지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사우지역주택사업지역은 김포시가 한강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도심과 원도심 균형발전을 위해 2011년 11월 재정비촉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한 15곳의 도시재정비사업구역 가운데 사업지연에 따른 일몰제 적용으로 사업이 해제되고 남은 4개 구역 중 한 곳(사우4구역)이다.
그러나 사업자와 시공사 선정 등의 문제로 사업 장기화가 우려됨에 따라 토지주들이 도지재정비사업을 지역주택조합방식으로 바꿔 사업을 추진하면서 첫 단추가 끼워졌다.
주민들은 토지 등기자 과반수와 토지면적 2/3의 동의를 얻어 2014년 국가지정문화재형상변경허가에 이어 지난해 실시계획변경인가를 거쳐 조합 총회를 열어 '김포사우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가칭) 결성과 함께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사우문화체육광장과 공설운동자 뒤편 사우동 299일대 2만2518㎡에 들어설 서희스타힐스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9층 10개 동으로 전용 면적 65~84B㎡ 등 전 평형 모두 소형 위주의 435가구 규모로 지난해 12월 1차 조합원 모집을 시작해 지난 5월까지 조합설립인가 기준인 51%의 조합원을 확보하고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국도 48호선을 따라 김포도시철도 역사가 조성 중인 사우사거리와 풍무역세권 사에 위치하게 될 이 조합아파트는 한강시네폴리스 사업부지와도 가깝다.
세계문화유산인 장릉(국가사적 제203호)과 연결되는 도로가 있는 나지막한 산 아래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조합아파트는 김포시청과 등기소, 인근에 교육과 교통, 문화, 쇼핑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갖춘 입지조건에다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분양가가 낮다는 게 장점이다.
조합 결성 후 토지를 매입하는 방식과 달리 사전에 토지를 매입해 추진하게 돼 일반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갖고 있던 사업장기화에 대한 불안요소도 해소해 조합원의 위험부담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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